[백소장의 멘토링 이야기] 4.0 리더십을 시작하라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19/12/05 [21:20]
백 용 식 조나단 역량교육연구소 백용식 소장

[백소장의 멘토링 이야기] 4.0 리더십을 시작하라

백 용 식 조나단 역량교육연구소 백용식 소장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19/12/05 [21:20]

최근 산업 변화의 형태는 그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초월의 세상이라고 부르는 하이퍼 월드(hyper world)가 다가오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내년이 아닌 5년 후를 전망하는 2025년 비전을 선포 중이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와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초지능 사회, 모든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초산업 사회가 공존하기에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4.0 리더십을 갖추어야 할 때인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의 리더는 인터스트리 4.0시대를 선도하는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미래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의 관점을 변화시켜야 한다.

 

‘농구 선수가 매번 슛을 할지 감독에게 물어보는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은 이를 반증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표현이다.

 

그만큼 지금의 리더십은 유연하고 변혁적인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전의 ‘공장자동화’처럼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각각의 투입된 생산시설이 수동으로 움직이는 것과는 다르게 4차 산업에서는 인간과 사물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연결되며, 기존에 구별되었던 현실과

사이버가 융합되는 사물 인터넷 환경에서 빅데이터가 산출되고 있으며, 이것을 처리 - 활용하는 인공지능(AI)이 발전하고 현실세계는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다시 연결되어 가고 있다.

 

이처럼 4.0산업은 소유가 아닌 공유를 기반으로 한 ‘우버화(Uberization)’가 진행되고 있고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며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이에 걸맞는 4.0리더십을 시작해야 한다.

 

ESMT베를린대 코로토프 교수는 한 경제지 인터뷰에서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고 변화에 저항하는 것이 자연스런 본성이다”라고 말하며 리더는 이때에 “변화에 대한 공포를 이해하고 직원들에게 미리 준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토프 교수는 새로운 경제주체인 리더들의 핵심 도전으로 그동안 배운 지식과 기술을 고의로 잊어버려야 하는 ‘언런(unlearn)’을 강조했다.

 

언런이란 그동안 ‘자신이 익혀왔던 일이나 지식이 쓸모없을 수 있다’라고 여기라는 뜻이다.

 

이것은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주장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가까운 말로 새로운 분야의지식과 기술을 다시 익히는 ‘리런(relearn)’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는 “경험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일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직원의 실수와 실패에 대한 ‘이해심’이 필수라고 조언하고 있다.

 

논어의 표현을 빌자면 소인이 아닌 군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끊임없이 배움을 강조하는 것 또한 ‘언런’과 ‘리런’으로 볼 수 있겠다.

 

그렇다. 이제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종의 마인드셋(mind set)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이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 조직원 스스로가 책임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술이나 담배를 끊을 때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자신에게 생길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상세히 알려주고 개인이 선택하도록 하라는 뜻이며 이러한 새로운 변화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 때 일어날 일들을 처음부터 경고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코로토프 교수는 끝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을 개혁하는 과정에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과 기술 사이에서 최적의 연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부러지지 않으면서도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조직 안에 새로운 ‘실험조직’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실험조직의 성과는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면 된다고 말이다.

 

무엇보다 그는 사람들은 성공 스토리를 원하기 때문에 실험 조직의 성공스토리가 “직원들 스스로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컨설팅 그룹 맥킨지 키워드로 요약하자면 “민첩성”이다. IT용어로는 ‘애자일’(Agile)이라 부른다.

 

바로 민첩한 애자일 조직을 만들어 ‘변혁성’을 키우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내부 조직과 연결시켜 ‘증폭성’을 키워야 한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더 급변하는 세상에 따라 이제는 인더스트리 4.0에 맞는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그동안의 경험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랐으며 새로운 변화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혁신적 접근으로 새로운 판을 짜고 함께하는 구성원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때,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보편성’을 가진 소통하는 리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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