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주사무소 개소… 국내 수탁은행 중 첫 지방사무소
전북혁신도시에 국내 금융권의 입점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SK증권에 이어 우리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중 두 번째로 전주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생태계 조성과 금융중심지 지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우리은행 전주사무소는 국내 국민연금 수탁은행 중 지방사무소 최초 개소다. 이에 따라 다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총자산 357조 2,210억원의 전국 1,000여개 영업점을 갖춘 대형은행이다.
지난해 3월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 국민연금의 연금보험료 수납 및 연금급여 지급, 본부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국내 주식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은행 업무도 맡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우리은행 전주사무소 개소는 국민연금공단과 우리은행간의 오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한 단계 더 진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이 국내 수탁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전북혁신도시가 제3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금융기관이 연이어 자발적으로 이전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 특화 혁신금융중심지의 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춰지고 있어 의미가 새롭다”며 “국민연금공단에서 금융기관 유치와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전북도·전주시·완주군이 인프라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까지 금융센터를 건립하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추진해 금융타운을 차질없이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진석 기자 sos7779@naver.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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