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세대와 공감하는 공간 짓기’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19/10/16 [20:40]
전주시,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서 트윈세대 프로젝트 발표

‘트윈세대와 공감하는 공간 짓기’

전주시,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서 트윈세대 프로젝트 발표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19/10/16 [20:40]

오는 12월 꽃심도서관에 ‘우주로 1216’개관

 

전주시가 전국 도서관 사서, 도서관 전문가, 관련학과 학생 등과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여는 트윈세대(12~16세) 전용공간 조성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1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주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 짓기’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열고 트윈세대 프로젝트의 과정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전시 관계자 등 약 3,500명이 참석해 각종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도서관계 최대 축제다.

 

시는 이번 전국도서관대회의 ‘전주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 짓기’ 포럼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추진된 ‘전주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돼 왔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는 신혜미 프로젝트 총괄매니저(C Program)가 프로젝트 배경과 취지, 프로젝트의 협업 구조 및 기획의도 등을 설명했으며, 공간 설계를 맡은 지정우 EUS+건축 대표가 ‘트윈세대와 공감하는 공간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또한 오는 12월 개관하는 트윈세대 전용공간인 ‘우주로1216’의 운영자로 참여하는 송지은 전주시립도서관 사서의 ‘트윈세대가 주인이 되는 공간 만들기’를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오는 12월에 개관하는 중화산동 전주시립꽃심도서관의 3층에 230평 규모로 운영되는 전국 도서관 최초의 트윈세대 공간인 ‘우주로 1216’은 아이들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우리들만의 공간’, ‘우리들만의 새주소’라는 뜻이 담겨있다.

 

우주로1216은 소통·발산·창작·사색의 4개의 경험 공간으로 이뤄져 방과 후 시간과 주말·휴일 딱히 갈 공간이 없었던 트윈세대가 집과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과 시도를 자유롭게 실행해 보는 제3의 일상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한 도서관장은 “전주시의 트윈세대 공간에 대한 궁금증으로 포럼에 참석했다”면서 “책과 멀어지기 시작하는 10대 초반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경험을 하며 도서관을 생활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기동취재부 gkg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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