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1곳·지역관광거점도시 4곳 육성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적 관광거점도시 육성 일환으로 광역시 1곳, 기초지자체 4곳을 방한 외국 관광객의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15일부터 공모한다.
지난 10년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방문 지역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다보니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는 방한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대표 관광도시를 육성해 방한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방문지가 전북 등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은 관광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5년간(2020~2024)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한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교통계획과 도시계획, 문체부 타 사업 및 타 부처 관련 사업 등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특히 지역의 관광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역량 강화, 민간 참여 등을 추진해 5년간의 지원 종료 후에도 해당 지역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 안착을 지원한다.
관광거점도시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통해 ‘국제관광도시’ 1곳과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을 선정키로 했다.
국제관광도시는 인천·대전·광주·대구·울산·부산 등 6개 광역시 중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8개 광역도에서 추천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위원회는 관광수용력과 접근성,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도시 여건 경쟁력,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고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5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예산 지원 규모는 지자체의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내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적 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해 방한 외래 관광객의 방문 확대와 지역 관광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관광거점도시가 앞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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