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 추진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19/10/15 [19:35]
전국 최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 보급

도,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 추진

전국 최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 보급

나연식 기자 | 입력 : 2019/10/15 [19:35]

전북도는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보급사업은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1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파워팩 1대 교체당 6,600만원이 지원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이 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작업시간도 2배 이상 증가해 운전비용 측면에서 10년 사용 시 10%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은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 두 종류로 구분된다.

 

먼저 고분자연료전지는 수소충전소 구축예정인 완주 봉동 인근으로, 메탄올연료전지는 도내 일원에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공고돼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접수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업체와 구매업체 각각 접수가 가능하다.

 

파워팩 보급업체 작성 시에는 기업의 일반현황, 시설 및 인력현황, 사업능력, 사후관리 계획 및 구축체계 등을, 파워팩 구매업체 작성 시에는 2년간의 의무운영기간 및 운영실적 등의 제출을 위한 확약서와 지게차 사용계획 등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보급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지만 미국은 이미 상용화돼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만5,000대 이상이 코카콜라, 아마존, 월마트 등에 보급돼 운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실내 물류운반차용 연료전지 파워팩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물류창고 등에는 오는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