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호남의병 창의 제112주년 추모제 거행

황휴상 기자 | 기사입력 2019/10/13 [17:47]

진안군, 호남의병 창의 제112주년 추모제 거행

황휴상 기자 | 입력 : 2019/10/13 [17:47]

호남 최초의 의병조직인 호남의병 창의 제112주년 추모제가 지난 11일 진안군 마이산 이산묘에서 열렸다. 

 

호남의병 창의 호국제전위원회(위원장 오귀현)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일제에 맞서 항거한 호남의병을 창의한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음력 9월 13일 즈음) 개최된다.

 

1907년 9월 12일 정재 이석용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진안, 임실, 순창, 장수, 남원 등에서 1,000여명의 의병들이 모여 마이산 주필대에 집결해 일제 침략에 항거하기 위해 의병조직 동맹 결성을 결의하고 전북지방에서 최초로 의병활동을 시작했다.

 

정재 이석용 선생이 주도한 동맹단은 봉기 이래 진안읍 교전을 시작으로 1908년 4월까지 장수와 임실, 남원 등지에서 줄기차게 의병활동을 전개해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알리고 의로운 기상을 떨쳤다.

 

호남의병 창의 동맹단은 마이산 용바위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서 “조국광복의 임무완수를 맹세하고 오로지 왜적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고 외쳤다.

 

오귀현 호남의병 창의 호국제전 위원장은 “마이산은 호남 최초로 의병조직이 결성된 곳으로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계승하고 선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휴상 기자 hjh46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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