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500만 나무심기’ 예산운용 질타

이증효 기자 | 입력 : 2019/10/09 [19:22]

시,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 위해 5년간 총사업비 283억원 투입
일부 시민들, 방만한 예산운용 우려… “예산운용 투명하게 밝혀야”

 

익산시는 미세먼지,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만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예산운용을 효율적이지 못하게 너무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83억원을 투자해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 익산 만들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을 위해 사업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37만3,000그루를 포함해 매년 100만 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할 계획을 토대로 도시·명상숲, 가로수·가로화단 정비, 조림, 공원 수목 정비 등의 사업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수목식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내 나무 심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민단체의 참여 확산을 통해 범시민 운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을철 나무 나누어주기 및 내 나무 심기 행사를 추진한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감, 대추, 살구, 모과, 앵두, 보리수 등의 유실수와 영산홍, 블루베리, 국화화분 등 가을철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미세먼지 저감 유실수 1만4,300그루를 1인당 3그루씩 한정해 나눠 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으로 생활권 내 도시 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해 시민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시민 A모씨는 “시민을 위한 쾌적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재정상황이 열악한 상황에서 무려 283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집행 한다는것 자체가 익산시의 현안문제인 환경과 관련된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와 악취문제도 해결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으면서 시민을 위한답시고 이렇게 방만하게 예산을 운용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익산시와 시민들간의 소통창구를 만들어 시 예산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시민들이 오해가 없을것 아니냐”며 꼬집었다./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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