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공동수집장 수거·판매 시범운영

이종배 기자 | 기사입력 2019/09/23 [18:50]
무주군, 수집장 설치 완료된 6개 마을서 주민설명회 진행… 안정 판로·소득 보장

농산물 공동수집장 수거·판매 시범운영

무주군, 수집장 설치 완료된 6개 마을서 주민설명회 진행… 안정 판로·소득 보장

이종배 기자 | 입력 : 2019/09/23 [18:50]

▲ 무주군 관계자들이 농산물 공동수집장이 설치된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무주군은 23일과 24일 양일 간 마을별 농산물 공동수집장 수거·판매사업 시범운영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신 유통체계구축의 일환으로 조성을 시작한 마을별 농산물 공동수집장이 설치 완료된 마을의 주민들과 판매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23일에는 안성면 덕곡마을과 상이목마을, 금평마을을 대상으로 했으며 24일에는 무풍면 덕평마을과 부남면 대소마을, 도소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각춘 농축산유통과 가공유통 팀장은 “영세농업인과 고령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출하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대가 크다”며 “나머지 49개 마을의 마을별 농산물 공동수집장 설치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마을별 농산물 공동수집장 수거·판매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별 농산물 공동수집장 수거·판매사업은 무주군이 직접 판로를 찾기 힘든 마을 주민들의 안정적 판로와 소득 보장을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콩, 팥, 토마토, 가지, 더덕, 도라지 등의 농산물을 품목에 관계없이 마을공동수집장에 내놓으면 농협(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무주농협, 구천동농협)에서 수거해 판매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수거한 농산물은 도매시장에 출하하며 경매나 매매 등에 의해 거래가 완료되면 즉시 농산물 농업인에게 대금을 정산해주게 된다.

 

주민 김모씨(78)는 “농사는 지어도 어디 내다 팔기가 참 어려웠는데 마을에 와서 수거도 해가고 팔아서 돈으로 돌려준다니 기대가 된다”며 “큰 물량은 아니겠지만 소소하게라도 팔아서 생활비라도 벌면 좋다”고 전했다./이종배 기자 muju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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