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앞두고 밀어내기 ‘봇물’

9·10월 아파트 9만여 가구 분양… 8월 조사보다 2만4,000가구↑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19/09/10 [18:50]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이미 분양을 했거나 예정인 물량은 지난 6일 조사 기준 9만780가구(총가구수 기준, 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8월 12일) 직전인 지난달 9일에 조사된 총 6만6,346가구보다 2만4천434가구 늘어난 수치다.


이르면 10월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증가하면서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유력한 서울은 정부의 상한제 발표 직전 9∼10월 분양 예정 물량이 2,813가구였다가 지난 6일 기준 7,736가구로 늘어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약 한 달 새 분양 계획 물량이 1만2,632가구 증가했다. 최근 들어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은 단지는 총 7곳으로, 이 가운데 4곳이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2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면서 이달 분양된 3곳 모두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겼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미리 청약에 나서기도 했고, 일부 과천 등 공공택지 물량의 분양이 연기되면서 다른 인기단지로 청약이 집중되는 경향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는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6만8,83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 2만7,619가구, 인천 7,028가구, 대구 7,013가구, 광주 5,409가구, 부산 4,951가구, 서울 4,141가구, 대전 2,874가구, 충북 2,487가구, 전북 1,862가구, 경남 1,859가구, 강원 1,852가구 등이다.
/연합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