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뜨거웠던 여름, 최고 인기 관광지 순창발효소스토굴

김래진 기자 | 입력 : 2019/09/10 [17:32]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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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웠던 올 여름, 순창군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았다.
그곳은 바로 지난 2016년 개장한 순창발효소스토굴로 조선시대 장을 저장하던 장고(醬庫)를 현대적 저장시설로 만들어낸 토굴형 저장고다. 한 여름에도 평균 실내온도가 15~20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은 순창발효소스토굴을 한번 둘러보자./편집자 주

 

시원함은 기본, 순창 발효소스커피도 맛 봐

 

순창하면 고추장이고, 고추장을 사기 위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다.

 

순창발효소스토굴은 그 곳에서 채 1km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보로 10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민속마을 내 집집마다 특유의 고추장과 장아찌를 맛보았다면, 이제 현대식으로 새롭게 단장한 장고(醬庫)를 구경할 시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잠깐 쉴 수 있는 카페형 쉼터가 조성되어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쉼터에서 잠시 쉬다보면, 어느새 서늘한 기온에 온몸이 오싹해지기도 한다.

 

여름철 한 낮 무더위에도 토굴내 실내온도는 15~20도를 유지한다.

 

방문하는 사람들은 가끔 에어컨을 줄여달라고 하지만 에어컨을 튼 것이 아닌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가 내뿜는 시원함이다.

 

특히 이곳에 오면 순창군이 개발한 발효커피를 맛 볼 수 있다.

 

우리 전통장류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활용해 발효과정을 거친 커피로 순창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독특한 커피다.

 

시원한 토굴에서 마시는 발효커피 한잔의 여유는 더위를 잊게 한다.

 

VR 콘텐츠로 아이들 만족도 ‘업’

 

가족단위 체험객을 위한 다양한 구경거리가 준비돼 있다. 카페를 지나면 전 세계 50여 개국 600개정도의 소스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나온다.

 

그 동안 마트에서만 보던 소스외에도 전 세계 소스를 다양하게 접해보면, 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소스를 먹는지도 상상해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조성한 VR 가상현실 체험관은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가 많다. VR 가상현실 체험관은 먼 미래에 제2의 지구를 떠난 선발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구조를 요청하자 이를 구하고자 순창고추장에서 추출된 백신을 전달하는 과정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4D 어트렉션 시뮬레이터 등을 구축해 8명이 한번에 체험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순창군이 FPS(First-Person Shooter) 방식으로 콘텐츠를 추가로 구축했다.

 

이 콘텐츠는 참가자가 콘텐츠내 1인 플레이어가 되어 직접 참여해 스릴과 재미를 높였으며, 호남지역 최초로 트레이드밀 옴니(Omni) 장비를 설치했다고 알려져 있다.

 

콘텐츠 내용은 발효소스토굴을 배경으로 참가자가 특수부대 요원이 되어 테러리스트가 탈취한 순창군의 대표 씨간장 비법서를 탈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디어아트 체험관·트릭아트도 경험

 

미디어아트 체험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곰팡이에서 전통장의 숙성까지 모든 과정을 생생한 미디어 아트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곰팡이를 미디어 공간에서 만들어 내고 커가는 과정을, 손과 발 등을 활용해 다양한 터치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각적 기쁨도 크다.

 

이외에도 트릭아트와 다양한 전시 공간이 방문객의 재미를 더해준다.
 
장(醬)의 역사를 한 눈에… 전시관 새단장

 

최근 순창군이 발효소스토굴내에 장(醬)의 역사에 대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고조선부터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장(醬) 역사에 대한 알기 쉽게 전시관을 새롭게 구축해 토굴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장(醬)의 기원은 유교경전인 ‘논어’ 향당편을 통해 “공자는 음식 썬 것이 바르지 않으면 잡숫지 않으셨고 장이 없으면 식사하지 않으셨다”라는 글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하지만 점차 집에서 장(醬)을 담가 먹지 않다보니, 어린 학생들에게는 장이라는 음식이 점차 생소해져 장(醬)에 역사나 의미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

 

이에 토굴을 방문한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음식인 장(醬)을 알리는 좋은 교육장소가 아닐 수 없다./김래진 기자 ds4p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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