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하늘을 닮아 곱고 물을 닮아 맑은 무주

이종배 기자 | 입력 : 2019/09/10 [17:16]

▲ 덕유산 원추리·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 . © 전북금강일보

▲ 인월담.     © 전북금강일보

 

▲ 태권도원.     © 전북금강일보


가을이 깃들었음을 느낀다. 살갗에 스치는 바람이 그러하고, 눈 속에 담기는 풍경이 그러하다.
유난히 뜨겁고 치열했던 여름을 보내서인가. 시나브로 찾아든 이 계절이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덕유산 원추리 봄을 틔우고 반딧불이 여름을 물들이던 곳, 적상산 자락을 붉게 물들여 지나던 길손을 맞는다.
살포시 눈을 감고 하늘을 닮아 곱고, 물을 닮아 깨끗한 무주를 느껴보자! 무주의 가을을 만끽해보자./편집자 주

 

눈길 머무는 대로

 

적상산 (적상면/063-322-4174)

 

적상산은 해발 1,034m의 향로봉과 더불어 천일폭포와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 곳곳에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 분지에는 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산정호수가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상산성과 적상산 사고지, 안국사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운치를 더해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정상까지 차가 들어가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적상산을 마음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안국사와 적상산사고지, 머루와인동굴 등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 가을 여행의 보람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적상산사고 (적상면 산성로 960/1899-8687)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이 약 300년 간 무사히 보관됐던 곳으로, 사고지를 정비하고 마련한 전시관도 볼만하다.

 

적상산사고 전시관에는 조선왕조실록 복본 34권(왕조별로 1권씩 27권, 무주에 관한 기록 7권)과 왕실족보인 선원록 복제본 5권이 제작, 전시돼 있으며 전시패널과 디오라마 등 총 22종의 전시물들이 설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상주하는 관광 해설사들의 재미있고 유쾌한 설명이 역사와 전시물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Tip. 적상산사고는 국보 151호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 족보인 선원록이 약 300여 년 동안 보관되던 곳으로, 1992년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수몰되었다가 현재 사고지가 복원되었다.
 
머루와인동굴 (적상면 산성로 359/063-322-4720)

 

연중 13℃~17℃의 온도가 유지되는 무주군 머루와인동굴이 한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무주産 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와인 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2층에 조성된 와인하우스(163.73㎡)에는 반딧불 농‧특산물 판매장과 전통찻집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에서는 와인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와인 족욕체험장에서는 머루와인에 발 담그고 와인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발길 닿는대로

 

덕유산 (설천면 구천동 1로 159/063-322-3174)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이 주산이며, 그 정상에서 발원한 옥수가 흘러내려 구천동 33경을 만들고 북사면의 무주리조트, 서남쪽의 칠연계곡을 이루어 수많은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봄에는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속에 설화를 피워내는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구천동 계곡 옛 길

 

무주구천동. 명성은 들어 알고 있으나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다면 구천동 옛길 산책을 권한다.

 

구천동 33경 중 인월담과 사자담, 청류동, 비파담을 돌아오는 여정으로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유자적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천동 계곡의 아름다움과 청량함에 흠뻑 빠져 가슴을 씻고 머릿속까지 비우고 나면 비로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길.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감동으로 그 옛날의 정취를 속삭인다.    

 

태권도원(설천면 무설로 1482/063-320-0114)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지로 태권도 국제경기와 체험, 수련, 스련, 교육, 연구, 교류 등이 모두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  태권도 문화공연과 태권도체험, 모노레일을 이용한 전망대 투어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수련형 (태권도 기본자세,자기방어 등) △체험형 (체인지로 트레킹 등) △관람형 (태권도원 투어 등), △문화활동형 (리더십실천게임 등) △학습형 프로그램(마인드 콘트롤 등)> 

 

반디랜드 (설천면 무설로 1324/곤충박물관, 천문과학관 063-324-1155)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 1만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수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를 대표하는 동․식물 화석을 비롯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네발변이 하늘소와 발톱변이 풍뎅이, 자웅동체사슴벌레 등 희귀곤충들도 관찰해볼 수 있다. 건축 연면적 752.47㎡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반디별 천문과학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을 비롯한 천체들과 인공위성 관측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수족관을 개관(곤충박물관 출구 135m 구간에 계곡수조와 대형수조 등 22개 수조 설치)해 수달을 비롯한 어름치, 장지뱀, 피라루크 등 87종에 달하는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이종배 기자 muju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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