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쉼표 프로젝트, 미취업 청년들에 가뭄의 단비 역할 ‘톡톡’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19/08/21 [20:45]

전주시 청년쉼표 프로젝트, 미취업 청년들에 가뭄의 단비 역할 ‘톡톡’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19/08/21 [20:45]

제6기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가자, 작년보다 2배 많은 169명 신청
대상자 확대·커뮤니티 운영 등 미래설계 지원 위해 사업 개선키로

 

전주시 대표 청년정책인 청년쉼표 프로젝트에 당초 모집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신청자가 몰려들면서, 이 사업이 미래를 설계 중인 청년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올해 청년쉼표 프로젝트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해 추진한 가운데, 최근 마감된 제6기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에 대상인원(7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169명의 청년들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매월 50만원씩 3차례 활동수당을 지원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심리검사와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신청자가 늘어난 것이 청년쉼표 프로젝트가 구직기간 장기화로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향후 대상자 확대, 커뮤니티 운영 등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미래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제6기 모집결과 성별로는 남자 57명(33.7%)과 여자 112명(66.3%)으로 여성 신청자가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18~24세 19명(11.2%) △25~29세 91명(53.8%) △30~34세 34명(20.1%) △35~39세 25명(14.8%)으로 25~29세의 신청이 가장 많았다.

 

실업기간별로는 6개월 이상 실업인 사람이 142명(83.5%)이었으며, 거주상태로는 부모님과 동거하는 사람이 116명(68.2%)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학력은 대학교 졸업자가 131명(77.5%)이었으며, 생활비는 자체 해결하는 청년이 66명(39.1%)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청년이 61명(36.1%)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참여를 신청한 청년들은 어려운 점으로 생활비(105회)와 심리적 불안(102회)을 취업실패(79회)보다 많이 언급해 취업실패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심리적 지원과 경제적 지원이 모두 필요함을 입증했다.

 

시는 적격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후 다음달 11일까지 최종 제6기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가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시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장기 실업 및 구직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주시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라며 “청년쉼표 참여를 통해 청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청년쉼표 커뮤니티인 청년숲, 사업간 연계 강화 등 청년들에게 수렴한 의견들을 반영해 기회의 연계, 사회적·심리적 지지망의 확대 등 사업완성도를 높여 청년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운영된 제4기 청년쉼표의 경우 지난달 사업 종료 시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전원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평가했으며, 현재 집단 상담까지 마친 제5기 청년쉼표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인관계 역량과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청년 힐링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기동취재부 gkg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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