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술가 향한 꿈 ‘쑥쑥’

신권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8/20 [19:01]
남원 ‘청소년 진로 아트캠프’성료…서울·남원서 총 9일간 진행

미래 예술가 향한 꿈 ‘쑥쑥’

남원 ‘청소년 진로 아트캠프’성료…서울·남원서 총 9일간 진행

신권철 기자 | 입력 : 2019/08/20 [19:01]

▲ ‘제1회 청소년 진로 아트캠프’에 참여한 남원지역 청소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초·중·고등학생 60명 선발
뮤지컬 관람·미술 특별 강연
미술영재교육 체험 등 진행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주관으로 청소년을 위한 여름축제 ‘제1회 청소년 진로 아트캠프’가 지난 4일부터 8일(4박5일) 서울과 12일부터 15일(4일간) 남원에서 열렸다.

 

이번 아트캠프는 미술에 관심이 많은 남원시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아 공정한 서류심사를 거쳐 각 20명씩 총 60명이 선발된 청소년들이 참석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4박5일 진행된 고등부는 서울대 조인호 교수의 한국미술사 및 홍익대 전영백 교수의 서양미술사 특별강연과 서울대와 홍익대 미술대학의 재학·졸업생들과 함께하는 미술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영국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회고전,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했으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떠오르는 김정은 작가와 신미정 작가의 아티스트 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즐겼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술특강과 미술관 관람, 큐레이터, 현대미술작가 등을 만나 미술(회화, 건축, 공예, 조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4일간 남원에서 진행된 초·중등부는 서울대 교수의 강연 및 미술영재교육 체험활동과 빛과 예술의 탐구활동의 광주과학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플랫폼을 견학했다.

 

캠프 피날레는 서울대 미술대학 김병종 명예교수의 ‘글쓰기의 힘’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통해 ‘자기 정서와 감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쓸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병종 교수는 특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일지나 기록문으로 남겨 캠프가 1회성 참여가 아닌 기록으로 남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시제도로 인해 굳게 닫혔던 서울대와 홍익대의 미술대학에서 최초로 청소년 미술교육의 장을 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다양한 미술의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미술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가치관 형성과 창의력, 협동심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며 앞으로 예술교육문화 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적잖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신권철 기자 fprkq35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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