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반려동물 천만시대 펫코노미 시장 주목

나연식 기자 | 입력 : 2019/08/19 [20:25]

▲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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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 약 511만… 2010년 17.4%→2018년 23.7%로 증가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최근 3년 연평균 14.1% 성장… 2017년 약 2조 3,300억원 상회

 

핵가족 및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료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전북은 급변하는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최적지로 향후 펫 푸드 산업과 펫코노미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양호하다는 분석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반려시장의 전망과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주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약 511만 가구로 추정되며, 2010년 17.4%에서 2018년 23.7%로 증가(2018년 기준 전북은 19.7%)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위로와 위안을 제공하는 사회의 공적 기능을 담당하는 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펫팸족(Pet+Family), 펫코노미(Pet+Economy)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고양이를 부탁해’, ‘개 밥 주는 남자’ 등의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신규로 반려동물을 기를 때 판매업소에서 구입하지 않고,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 2010년에는 찬성 59.2%, 반대 22.9%, 2018년에는 찬성 87.7%, 반대 12.3%로 나타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전환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래 블루칩, 반려동물 시장

 

핵가족화와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구구조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점차 반려동물에 대 한 수요와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1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 방안 연구’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1%씩 성장해 2017년 약 2조 3,3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동물용 사료 산업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시장의 70% 이상은 고가의 유기농, 프리미엄사료 등 수입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국내업체는 증저가 제품이거나 비 반려동물 사료를 중심으로 생산·판매중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와 관련시장이 성장하면서 대기업이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고성장으로 인해 동원F&B, 하림, 빙그레, KGC인삼공사, 풀무원, 서울우유, 사조산업 등 기존 음식료 제조업체, 콜마앤에이치, 씨티씨바이오 등 제약사, LG생활건강, 이마트 등도 반려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 2015년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2015~2019)’을 발표하고, 2016년 7월 ‘제10차 무역투 자진흥회의’에서 5대 신산업 중 하나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을 선정,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대책’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펫코노미-펫 푸드의 최적지, 전북

 

펫 푸드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펫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로얄캐닌(Royal Canin)이 15번째 공장을 김제시 지평선 산업단지(부지규모 10㎡)에 지난해 9월에 입지했다.

 

김제시에 입지한 펫 사료 공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생산 허브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업체는 한국,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될 생산제품 공급을 김제에서 준비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연 12만톤의 펫 푸드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라인 3기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정읍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건립해 미생물 제품화 연구개발과 R&D 기반 산업화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은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및 전북의 농가들과 연계한 원료생산단지, 1차 가공 등의 전방산업 육성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다.

 

펫코노미-펫 푸드 산업육성 방향

 

먼저 1단계로 펫 푸드 생산·가공·유통·R&D 거점 조성을 위해 로얄캐닌 사료공장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농가 생산단지 조성, 반가공 소재 등을 생산·공급하는 협력업체 유치로 생산거점이 강화된다.

 

또한 원료 및 소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주식, 간식, 건강식 등 펫 푸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 내 농공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공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여기에 1차 생산품인 사료와 2차 가공식품을 수도권과 전국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 타깃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R&D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전북에 입지한 식품 관련 R&D 기관들이 기술 공유,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R&D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펫 푸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펫코노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펫을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인식하고 타깃 고객 관점에서 펫 비즈니스 육성키로 했다.

 

펫 비즈니스 역 중 펫 금융, 펫 테크 등 투입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규모가 큰 고차 역의 산업보다는 지역 농가 및 공동체 조직의 진입이 용이한 펫 플레이, 펫 리빙 등의 시장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역별 특화·연계 방향

 

김제시는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연계한 펫 푸드 종자산업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술을 적용한 펫코노미 + IT 시장 창출 등 기능성 원료 생산의 거점 조성과 시장이 확보되면 향후 펫 푸드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단지를 전라북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실군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 펫 푸드와 관련된 체험·교육 시장과 반려동물과 연관된 문화, 복지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순창군과 정읍시는 인프라를 활용한 기능성 평가와 실증·산업화 지원, 나아가 혁신도시를 연계한 R&D 밸류체인 구축을 검토 중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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