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고향 사실 왜곡에 강력 대처 나서

황숙주 군수, 드라마 ‘녹두꽃’ 방송사 언중위 제소

김래진 기자 | 입력 : 2019/08/13 [20:21]

▲     © 전북금강일보


황숙주 순창군수가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봉준 장군을 밀고한 김경천의 고향이 순창이라는 허위 사실을 방영한 한 방송사의 드라마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모 방송사에서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방영한 드라마 ‘녹두꽃’ 제44회 분에서 전봉준 장군의 밀고자 김경천의 고향이 순창이라는 내용이 방영됐다.

 

이는 명백한 거짓으로 본래 김경천의 고향은 정읍시 덕천면으로 정읍군지는 물론 갑오동학혁명사, 동학농민전쟁연구자료집 등 검증된 연구저서에도 이 같은 사실이 기록돼 있다.

 

군은 역사사실이 왜곡된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곧바로 방송사측에 사실관계를 알리면서 정정보도를 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하지만 방송사 측은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김경천의 고향을 삭제하는 소극적 수준에서 일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정방송을 이끌어 내려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자 황군수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조정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강경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평소 순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황 군수의 의지가 그대로 묻어난 대응 조치로 볼 수 있다.

 

황숙주 군수는 “전봉준 장군을 밀고한 김경천의 고향은 명백히 순창이 아니다”면서 “사실이 왜곡된 드라마를 방영하고 정정보도를 하지 않는 방송사측에 사과를 촉구하며 앞으로도 전봉준장군 체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역사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진실을 알려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병행해 훼손된 군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신청서는 지난 12일 접수됐다. /김래진 기자 ds4p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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