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4년 만에 김제서 멈춘다

내달 16일부터 김제역 정차 확정… 지역경제 도약 새 전기 마련

김덕영 기자 | 입력 : 2019/08/13 [19:45]

▲ 13일 김제시청에서 열린 ‘KTX 김제역 정차’기자간담회에서 김종회 국회의원(가운데)과 박준배 시장(오른쪽) 등이 두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박준배 시장, 국토교통부·철도공사 등 발품 행보
지역단체 75회 릴레이 캠페인·도민 서명운동 결실
새만금 개발·지평선 산단 기업유치 효과 등 기대


김제시민의 염원이었던 KTX의 김제역 정차가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된 지 4년여 만의 긴세월이였다 .
13일 국토교통부에서 일일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 중인 용산~서대전~목포 구간 KTX 노선에 김제역 정차운행을 확정 발표하였다.

 

행시기는 추석 수송 마무리 이후인 다음달 16일부터 운행할 예정이고, 16일경부터 승차권을 발매할 예정이다.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 개통까지 김제,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50여만 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왔으나,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김제역 정차가 중단돼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으로 심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따라 김제시에서는 경부선과의 형평성을 강조하면서 지역간 불균형을 개선해야 함을 주장했고 경제성이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열차 주요 고객인 노인들을 위한 교통 기본권 보장 실현과 철도의 공공성 확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KTX의 김제역 정차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수차례 방문하고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철도공사장에게 까지도 건의했다.

 

또한 김종회 김제부안지역 국회의원은 국토부 제2차관과 같이 만나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국회 교통위 상임위 회의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KTX 김제역 정차가 소멸위기 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며 정차 촉구한 발언이 큰 힘이 됐다.

 

특히 KTX 김제역 정차 분위기 붐 조성을 위해 기관·사회단체의 75회 릴레이 캠페인 전개와 도민, 출향인과 함께한 7만6,000여 명의 서명운동 등 홍보 활동이 주요했다.

 

그동안 KTX를 이용하려면 김제역에서 열차를 타고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익산까지 차로 이동한 후 익산역에서 KTX를 이용해야 됐으나, 이번 김제역 정차로 인해 김제시민과 인근 주민들은 물론 교통약자인 노인들이 큰 불편을 덜게 됐다.

 

KTX 김제역 정차가 재개됨에 따라 전북 서부지역인 김제, 부안, 완주, 전북혁시도시 등 이용객의 KTX 접근성을 제고하고,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중심 김제시 내 1,500만평의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등 새만금 개발과 전북혁신도시 내 12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등으로 증가하는 KTX 이용객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00만평 지평선 산업단지와 김제 종자생명 산업특구 등 기업지원 여건이 강화돼 활발한 기업유치로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박준배 시장은 “우선 김제시민의 염원이 이뤄져 무척 기쁘고 가슴에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그동안 KTX 김제역 정차 캠페인과 서명운동에 동참해준 도민들에게 감사하고 끝까지 함께한 김종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시 인구가 26만이던 옛 웅군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제시는 물론 부안군, 완주군, 혁신도시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덕영 기자 dy6269@daum.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