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우아동 A대형마트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 손놔

나연식 기자 | 입력 : 2019/08/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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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부과’엄포 단속 플래카드 무색
구 관계자 “상가 이용객 있어 단속 한계”
개점 승인 당시부터 예견된 사태란 지적도

 

전주시 덕진구청이 우아동 A유명대형마트 인근이 불법주정차로 인해 극심한 주차대란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정차 단속 홍보 플래카드만 걸어둔 채 단속은 사실상 무방비로 방치하고 있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이곳은 마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등 중·대형 건물을 비롯해 유흥주점, 상가 등이 즐비하고 있다.

 

하지만 마트 진입로 일대 등이 좁은 골목길인데다 주차장도 마땅히 없어 불법주정차들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8일 본보 기자가 해당 현장을 방문, 확인한 결과 마트 일대 불법주정차들로 인해 차량 한대정도만 지나갈 공간만 있어 차량간 접촉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었다.

 

더욱이 마트 인근 앞 도로에는 ‘마중길’이 형성돼 있다보니 교통대란을 일으킬 우려도 낳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진구청은 주차단속 홍보 플래카드만 걸어둔 채 실질적인 단속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법주정차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상태다.

 

일각에선 이 같은 주차대란 사태는 전주시가 마트 개점을 승인해 준 당시부터 예견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시 시는 마트 건축물 사용승인 조건으로 매장 인근 300m 이내 3,000여 ㎡ 부지를 5년간 장기 임대 등 사용승인 기간에 시가 지정한 교통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주차장의 영구존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제시했었다.

 

하지만 마트 측이 확보한 부설주차장은 마트로부터 약 150여 m 정도 떨어져 있어 이용객들이 물건을 카트에 싣고 주차장까지 이동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 때문에 마트에서 부설주차장까지 거리가 상당히 있다보니 이용객들이 마트 인근에 불법주정차를 일삼는 차량들이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 우아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시가 주차장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트 개점 승인을 내주면서 주차대란을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더욱이 마트 주변에 중·대형 건물 등이 밀집해 있는데다 차량들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차량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공간만 있어 차량간 접촉사고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시민 조모씨는 “아파트,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좁은 골목길에 마트를 승인해 준 시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분명 예측을 했을텐데도 개점 승인을 해준 것을 보면 정치인들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덕진구청 관계자는 “A유명대형마트 일대에 불법주정차로 인한 주차대란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마트 인근에 상가들도 있다보니 불법주정차 단속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단속 의지는 없어 보여 더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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