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제2차 정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수립
전북특별자치도가 시민 참여와 치유형 정원으로 생태환경 조성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을 주된 골자로 4대 추진전략과 13개 중점과제 등을 담은 ‘제2차 정원문화산업 진흥 5개년’(2025년~2029년)을 수립함에 따라 도시의 생태환경 조성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기준 712개소의 정원 인프라를 오는 2029년까지 1,082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은 물론 생활밀착형 숲, 도시숲,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정원 형태를 포함하고 있다.
정원문화 체험은 2024년 280만명에서 오는 2029년에는 6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산업의 확대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매년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정원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정원식물 및 소재 개발, 기술 연구와 보급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원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정원기업 육성과 창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프로그램 확대에도 나선다.
도는 정원축제, 박람회, 문화행사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나눔길과 복지시설나눔숲 조성도 적극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민정원사 등 정원 관련 전문가 1,465명도 추가 양성해 오는 2029년까지 총 3,710명을 배출해 정원서비스의 품질 강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정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정원 기반 관광과 치유 프로그램 활성화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와 연계한 정원산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법령과 제도 역시 정비해 지속가능한 정원문화와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은 생태적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경제와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전북자치도가 제2차 정원문화 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전주시 ‘정원산업박람회’의 예산 및 규모 등이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4회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정원문화의 중요성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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