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항공기 사고… 유가족들의 아픔 함께 나눠”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5/01/12 [17:35]
전북자치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해구호기금 2억원 기탁… 종합 지원책 가동

“예기치 못한 항공기 사고… 유가족들의 아픔 함께 나눠”

전북자치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해구호기금 2억원 기탁… 종합 지원책 가동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5/01/12 [17:35]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종합 지원책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10일 전북자치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기탁식은 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탁금은 적십자사의 전문 구호 시스템을 통해 유가족에게 필요한 인력, 물품, 심리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장례현장에 심리활동가를 파견해유가족의 정상 회복을 돕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법률상담을 통해 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지원키로 했다. 

 

도민안전보험금도 최대 7,0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및 환급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납부된 세금은 환급 조치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예기치 못한 항공기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전북도민은 6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도내 지역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도민의 애도 정서를 위해 합동분양소를 지난 11일까지 연장 운영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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