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해구호기금 2억원 기탁… 종합 지원책 가동
“예기치 못한 항공기 사고… 유가족들의 아픔 함께 나눠”전북자치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해구호기금 2억원 기탁… 종합 지원책 가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종합 지원책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10일 전북자치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기탁식은 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탁금은 적십자사의 전문 구호 시스템을 통해 유가족에게 필요한 인력, 물품, 심리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장례현장에 심리활동가를 파견해유가족의 정상 회복을 돕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법률상담을 통해 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지원키로 했다.
도민안전보험금도 최대 7,0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및 환급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납부된 세금은 환급 조치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예기치 못한 항공기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전북도민은 6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도내 지역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도민의 애도 정서를 위해 합동분양소를 지난 11일까지 연장 운영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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