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난 4~11월 시군 축제·행사 ‘친환경 축제’지원
만족도 조사결과 95% 긍정… 반납부스 부족 등은 미흡
다회용기 지원으로 101톤 온실가스 감축
도, 지난 4~11월 시군 축제·행사 ‘친환경 축제’지원
만족도 조사결과 95% 긍정… 반납부스 부족 등은 미흡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2/26 [19:34]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열린 40개 축제와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 지원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제 지평선 축제, 고창 모양성제 등 도내 대표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지원해 1회용품 총 211만7,473개 사용을 절감했다.
이는 약 101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방문객(655명)의 95%가 축제 내 다회용기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회용기 배포·수거부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92%에 달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이 환경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95%에 달해 도내 자원순환 의식 제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확인됐다.
일부 방문객은 다회용기 반납 부스의 부족과 안내문 제공 미흡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도는 반납 부스를 추가로 설치, 안내문 배포를 확대하는 등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순옥 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지역사회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1회용품 없는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정착시켜 친환경 정책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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