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평촌마을에 나타난 ‘이동장터’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19:34]
전북자치도, 식품 구매 취약 지역 대상 시범사업 추진

진안 평촌마을에 나타난 ‘이동장터’

전북자치도, 식품 구매 취약 지역 대상 시범사업 추진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2/26 [19:34]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촌지역의 축산물 구매 불편 해소에 본격 나섰다. 

 

26일 전북자치도는 진안군 평촌마을을 방문해 ‘내집앞 이동장터’시범사업 운영 상황 점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식약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에 따라 식품 구매 취약지역에서 이동형 점포를 통한 포장육 판매가 허용되면서 도입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와 식약처, CU가 협력해 농촌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자 진안군 상가막·평촌 마을과 임실군 학암·금동 마을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평촌마을 어르신들이 이동형 장터를 통해 축산물과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에 협력해 준 식약처와 CU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장터가 생필품 구매 취약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촌마을 이장은 “이동장터가 마을에 방문하면서 고령의 어르신들이 생필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며 “이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지역은 고령층의 신선식품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이 식품사막화를 해소하는 대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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