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규탄 성명 발표… “거부 시 탄핵”천명
익산시의회는 지난 3일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익을 위한 자진 하야를 촉구했다.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일 정오에 진행된 성명서 발표 현장에는 국민의 힘 소속의 송영자 시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24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성명서에서 익산시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의 본분을 망각하고 국회와 국민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했고 경찰도 정권의 폭압적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오직 야당을 탄압하고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를 비호하는 정권이라면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불통 ‘나홀로 국정’을 고집하지 않았나 자문자답해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익산시의회는 “윤 대통령은 자진 하야하라”고 촉구하며 “끝까지 정권 유지를 위해 거부한다면 강력하게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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