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도내 최초로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세척시설이 설치됐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장루·요루는 대장과 소장 등의 소화기나 요관 등의 비뇨기 수술 후 장과 요관 등의 일부를 몸 밖으로 유도해 만든 변과 소변의 배출구다.
장루·요루의 경우 괄약근과 같은 조절 기능이 없어 24시간 수시로 주머니를 비워주고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하지만 주머니를 비우고 관리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국내에는 거의 없어 해당 장애인들이 경제 및 사회활동은 물론 간단한 외출을 하는 데 상당한 제약과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이에 이병도 도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 지난 2022년 11월 경기도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두 번째로 ‘전북특별자치도 장루·요루 장애인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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