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리더들 전북서 미래 논하다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8:37]
제5회 지니포럼 23일 개막… 최신 금융 트렌드 공유·금융도시 방향 제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VC 포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금융 리더들 전북서 미래 논하다

제5회 지니포럼 23일 개막… 최신 금융 트렌드 공유·금융도시 방향 제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VC 포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0/23 [18:37]

▲ 23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제5회 지니포럼(GENIE Forum)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국민연금공단 3개 기관 및 국내외 금융 전문가 등 참석자들이 개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금융도시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니포럼의 막이 올랐다. 

 

특히 이번 지니포럼은 제22차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와 연계 개최로 시너지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국내외 금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지니포럼(GENIE Forum)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중심을 향한 움직임(Beyond Local, Movement for the Global)’을 주제로 개막식 등 메인행사와 금융토크콘서트 등 연계행사로 구성됐다. 

 

이어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에서는 ‘VC포럼(세션1)’과 ‘금융포럼(세션2)’을 진행했다. 

 

VC포럼에선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전략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켄 킴(Ken Kim, Asia2G Capital 공동창업자)은 실리콘밸리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의 라샤드 쿠퍼(Rashaad Cooper) 파트너는 그간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성공을 위한 금융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도 다양한 성공 사례와 함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뤄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금융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자리로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과 자산운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제시카 앤드류 UNEP FI 책임부서장은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구하는 탄소 중립이 목표인 넷제로(NetZero) 투자 트렌드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 금융의 미래 차지할 비중과 금융기관의 수행 역할이 강조됐다. 

 

이후 패널토론에선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랜스 우글라(제너럴 애틀렌틱 부회장) △이사라(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 APG 이사) △팀 찬(모건스탠리 연구책임자)등이 참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탄소중립과 자산운용 전략 등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연기금의 ESG 투자과정에서 지역과의 상생방안 등을 제안해 전북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됐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전북자치도의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높이 평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글로벌 자산운용 금융도시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글로벌 금융리더들과 함께 미래 금융 의제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 금융·경제포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회 지니포럼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금융·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