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릴레이 인문학 특강 성료… 서호식·송태규 작가 등 참여
익산 작가들과 함께 한 ‘배움과 채움’3주간 릴레이 인문학 특강 성료… 서호식·송태규 작가 등 참여
사람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지역 작가들의 문학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향점을 일깨워 준 소중한 자리가 지난주를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익산시가 지난달 27일부터 3주간의 일정을 통해 작가와 시민들이 만나는 릴레이식 인문학 특강이 시민들의 문학적 정서 함양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특강은 매주 중앙동 늘봄 작은 도서관에서 ‘3인 3색 한 여름밤의 산책(冊)’을 주제로 익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초청해 ‘배움-채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작가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본인들의 경험과 문학적 요소들을 섞어가며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문학에 대한 무거움을 탈피해 더욱 친근감 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글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라는 주제로 둘째 주 강연을 맡은 서호식 작가는 본인 특유의 위트와 감성을 바탕으로 적정한 비유를 통해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요령과 습작 시 부적절한 조사들을 줄여 감으로서 완성미 있는 시를 습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송태규 작가는 ‘내 안의 사막을 보자’라는 주제로 평소 작가가 삶의 스쳐지나가는 경험 속에 깨우친 지혜들을 정리해 글을 쓰는 이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송 작가는 환갑이 넘은 나이임에도 철인 3종 경기를 쉼 없이 나가고 2주에 한 번씩 헌혈을 지속적으로 해 온 이유들을 설명하며 간절함이 잉태시키는 크나큰 결과들에 대한 삶의 지혜를 전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편안함 속에서는 간절함이라는 단어가 존립되지 않기에 쉼 없이 노력하고 긴장하라’며 작가로서 마음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작가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소통의 자리를 통해 참여자들이 창작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