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 성료… 1,000여 명 모여 프로그램 경연대회·명랑운동회·재능기부 공연 등 펼쳐져 ‘함께, 주민자치, 행복한 마을의 변화’… 주민 화합과 축제의 장 활짝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 성료… 1,000여 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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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화합의 자리를 즐기려는 주민들 표정이 진정 행복해 보여 만족스럽고 즐거운 자리였다”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에 참여한 주민 A씨의 말이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한바탕 펼쳐져 모처럼 시민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선물했다.
익산시는 익산시 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지난 3일 ‘제9회 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주민자치, 행복한 마을의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그동안 각 읍면동에서 익혀 온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자치 한마당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은 익산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위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어우러져 즐기고 교류하는 ‘함께하는 주민자치 축제’로 탈바꿈을 시도하며 그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진 시의장, 그리고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서거석 도교육감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해 유관기관 단체장 등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엔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전시회 오후엔 명랑운동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주민자치 발전 유공자들의 표창수여와 내빈들의 축하인사 자리가 이어졌다.
바로 이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통해 풍물, 댄스, 악기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23개 참가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고 멋진 경쟁을 펼쳤다.
특히 평균 연령 80세 이상 주민들로 구성된 영등2동 ‘이팔청춘’ 노래교실 팀 38명이 함께 율동과 노래를 부를 때 유은미 동장을 비롯해 모든 주민들이 무대 앞에 나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주민들 간 소통과 끈끈한 화합을 엿볼 수 있었다.
오전 프로그램을 마친 주민들은 각자 마련한 점심을 함께한 후 오후부터는 명랑운동회와 축하 공연, 재능기부 공연 등으로 자리를 꽉 채웠다.
시간이 흐를수록 화합을 꾀하는 다양한 경기와 게임을 통해 기량을 겨루고,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주민자치 위원들이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거웠다.
아울러 현장 한편에는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와 주민자치 활동 사진전이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시회에는 서예와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읍면동마다 특색 있게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치 활동을 홍보하고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양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리더로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자치위원 화합 행사에서 나아가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축제로 발전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주민자치 활동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