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에 여중·고 4곳서 피해 입었다는 내용의 글 올라와 관련 학교 관계자 “특별한 정황 나타나지 않아… 피해 예방 최선” “익산지역 학생들도 위험”… 딥페이크 피해 SNS로 ‘술렁’인터넷 카페에 여중·고 4곳서 피해 입었다는 내용의 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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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폭력 사태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이 SNS 등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27일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딥페이크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태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가운데 익산시 관내 중·고등학교에서는 사태 파악과 피해 방지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7일부터 익산시 모 인터넷 카페에 관내 4곳의 여중·고 학생들이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학부모 및 시민들이 피해 확산의 우려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현재 SNS를 통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학교들은 모두 4곳이며 교육당국이나 학교 측은 사태 파악을 위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도 교육청은 전북도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사례는 올해 들어 7건 접수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도 최근 SNS 채팅방을 통해 도내 30개 가까운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지역별 피해 학교 명단이 떠돌고 있어 실제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딥페이크는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다른 사람의 얼굴사진과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해 허위 사진이나 영상을 제작 유포하는 사이버 폭력으로 그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과에 예방책 마련을 주문해 △SNS에 유포 중인 도내 피해 현황 조사·적극 대응 △딥페이크 예방·신고를 위한 가정통신문 및 문자 발송 △교육 영상 자료 제작·배포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학교의 교장, 교감, 생활교육 교사 등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딥페이크 이해 및 예방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관련된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인지라 중간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다음 주중에 종합적으로 진행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SNS에 올라온 피해 추정학교 관계자는 “심각한 사안인지라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특별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정통신문과 교육매뉴얼을 통해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