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지난 9~10일 동향면 수박 농가서 복구 작업
진안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군 일원에 200여 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가운데 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인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18일에는 군청 기획홍보실, 재무과와 동향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20여 명이 동향면 침수 피해 수박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동향면은 수박 농사 면적이 넓고, 수박 재배를 주 소득원으로 하는 농가들이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호우로 4ha가 넘는 수박밭이 물에 잠기는 등 관내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특히 수박 수확을 1주일여 남기고, 농작물이 비에 잠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농가들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3,000㎡ 넓이의 수박밭에서 침수 농작물 및 멀칭, 비닐, 활대 제거에 나섰다.
복구 작업을 한 당일에도 비가 연이어 내렸지만 농가에 일손을 보태는 손길을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
동향면 대량리의 해당 농가는 “1년 농사가 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홧병이 날 지경이었는데 군 직원들이 나와 짐을 같이 짊어져 줘서 마음의 위안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힘이라도 보태 힘든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황휴상 기자 hjh4691@daum.net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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