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학생 5명 중 4명 신병 확보… 주범, 지인들 통해 피해학생 협박 부모들 불안 호소… 경찰 “스마트 워치 등 활용 2차 피해 예방 최선” ‘차량 절도 후 납치·금품 갈취’ 주범 못 잡아… 수사망 확대가해학생 5명 중 4명 신병 확보… 주범, 지인들 통해 피해학생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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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경찰서 전경. © 전북금강일보 |
지난 7일 절도한 SUV 차량을 이용해 중학생 3명을 납치 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경찰이 범죄에 가담한 5명 중 주범 A군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지난주 4명의 신병은 확보했으나 아직 1명을 붙잡지 못해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이들 중 주범 격인 A군은 버젓이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을 찾으러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학생 부모들이 신변에 불안함을 견디지 못해 경찰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제보자는 “가해자들 중 4명만 붙잡았고 나머지 1명은 아직 못 잡은 것 같다고 하더라”며 “걔네들 중 운전을 한 아이가 현재 버젓이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을 찾으려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범 A군은 ‘어차피 붙잡혀 그냥 들어가도 2년, 죽이고 들어가도 2년이니 죽이고 들어가겠다’며 지인들을 통해 피해학생에게 협박을 해왔다고 전했다.
본보 기자가 제보자와 통화 후 직접 피해학생의 부모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을 때 학교 전담경찰관들과 먼저 방문해 상담하고 있는 상황이 목격됐다.
기자가 해당 경찰에게 사건 경위에 대해 묻자 “현재 피해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워치 등을 활용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수사진행과 관련된 사항은 자세히 모르니 담당 수사관에게 문의해달라”고 답변했다.
이에 익산경찰서 사건 담당 관계자와 통화에서 “현재 A군은 검거하지 못한 상태”라며 “피해학생들을 위해서 총력을 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범죄를 저지른 10대들은 만 14세 이상 범죄소년으로 해당 범죄행위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저촉돼 가중처벌이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중대범죄이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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