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초읽기… 표심 영향 촉각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9:12]
오는 5·6일 4·10 총선 사전투표… 역대 사전투표율 갱신할지
강세 민주당, ‘정권심판’등 지지층 결집… ‘전주을’승자 관심사

국회의원 선거 초읽기… 표심 영향 촉각

오는 5·6일 4·10 총선 사전투표… 역대 사전투표율 갱신할지
강세 민주당, ‘정권심판’등 지지층 결집… ‘전주을’승자 관심사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04/02 [19:12]

4·10 총선 사전투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야가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어 전북 민심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지역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정권교체 등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반대로 사전투표율이 낮으면 선거에 대한 열기가 사그러들면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전북은  53만6,011명이 참여해 34.7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월 실시된 전주을 재선거는 총선에 비해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도 탓에 전체 유권자 16만6,922명 중 1만7,5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저치인 10.51%를 기록했다. 

 

이처럼 사전투표 참여율 결과에 따라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 각 진영과 후보들은 캠페인을 비롯한 문자 발송 등을 통해 한 명이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5일과 6일 실시되지만 실제 참여율은 몇% 달성할지는 예측불허다. 

 

이는 사전투표 기간에 주말이 포함돼 있어 2030 젊은계층이 실제 투표장으로 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기반을 갖고 있는 이른바 ‘텃밭’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권 심판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주 효자동에 A씨는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좋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투표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류가 형성되면서 민주당이 도내 10개 선거구 모두 석권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어느 정당과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갈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전투표율이 예상과 달리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북 등 호남 전 지역구에서 후보를 배출했지만 민주당 강세론이 우세한 텃밭에서 국민의힘이 최종 몇 명이나 당선자를 배출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주 송천동에 B씨는 “국민의 기본권리인 만큼 투표를 하는 게 맞겠지만 사실 전북은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 아니냐”면서 “국민의 힘이 후보를 냈다고 하지만 이번 선거전의 판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나마 전주을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면서 주인이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전주을 민주당 이성윤 후보,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등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금뱃지를 달았지만 지난 선거전하고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지역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비판에도 앞서는 분위기다. 

 

여기에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재선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도내 한 인사는 “사전투표가 높으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본 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어느 한 쪽에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10 총선 사전투표가 임박해지면서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과 후보들이 도민들의 표심을 흡수, 여의도에 입성할지 선거에 대한 열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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