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벚꽃 명소서 봄 나들이 즐기자”… 벚꽃축제 ‘풍성’

이종배 기자 | 기사입력 2024/03/24 [16:41]
오는 28~31일 설천면 뒷작금길·무주읍 서면마을서 개최… 먹거리 맛보기·전통혼례식 등 진행

“무주 벚꽃 명소서 봄 나들이 즐기자”… 벚꽃축제 ‘풍성’

오는 28~31일 설천면 뒷작금길·무주읍 서면마을서 개최… 먹거리 맛보기·전통혼례식 등 진행

이종배 기자 | 입력 : 2024/03/24 [16:41]

▲ 벚꽃이 개화한 무주군 설천면 뒷작금길.   © 전북금강일보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은 무주군 곳곳의 벚꽃 명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읍 한풍루를 비롯해 반딧불시장에서 서면마을까지 약 5km 구간의 남대천 도로변, 그리고 서면마을에서 금강 상류 쪽으로 이어진 벚꽃길이 해마다 장관이다.

 

이곳은 금강변 마실길이 지나는 구간으로 잠두마을 옛길뿐만 아니라 부남면 상굴암마을 도로변 벚꽃 터널도 볼 만하다. 

 

설천면 라제통문에서 월현 마을까지 4km 구간, 그리고 뒷작금길(설천면 소재지~라제통문 앞 이남마을 약 1.3km)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에 설천면 뒷작금길과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개화 시기에 맞춘 벚꽃축제를 개최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설천면 뒷작금길(상평지 사냥보 위 교량 옆 공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가 열린다.

 

야간 경관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으로, 파전과 잔치국수, 묵밥,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곳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 은구암을 지나 월현 마을까지 4km 구간(37번 국도)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드라이브 명소다.

 

또한 무주읍 서면마을 벚꽃축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서면 강변로28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민들이 진행하는 ‘전통혼례식’과 ‘상여 행렬’을 볼 수 있으며 노래 등 장기자랑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잔치국수와 파전, 두부, 수육,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준비한 먹거리 맛보기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잠깐 날이 추워져 아직은 나무들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지만 곧 벚꽃 흐드러진 무주의 봄이 손님들을 맞을 것”이라며 “무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꽃 나들이의 매력을 꼭 느껴보시라”고 전했다.

 /이종배 기자 muju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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