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활동 접고 육아 전담하는 남성 늘고 있다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4/02/22 [17:58]

[사설] 경제활동 접고 육아 전담하는 남성 늘고 있다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4/02/22 [17:58]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6,000명으로 전년(1만2,000명)보다 4,000명(37.4%) 증가했다고 한다.

 

육아 남성은 2013년 6,000명에서 2019년 9,000명, 2021년 1만3,000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10년간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저출생 등으로 육아를 한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육아 남성은 증가한 것이다.

 

육아 남성의 증가는 배우자 육아 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남성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8,400명(53.3%)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30대가 4,600명(28.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육아 남성 수가 적어 통계적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육아를 한 여성은 2013년 147만6,000명에서 2017년 126만2,000명, 2022년 98만4,000명 등으로 지속 줄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준, 육아를 한 남성(1만6,000명)의 50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고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육아를 한 여성 중 30대가 49만7,000명으로 59.1%를 차지했다. 

 

40대가 21만9,000명(26.1%)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아무래도 육아로 인해 남성의 경제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이 더욱 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쉽게 말해 과거에는 남성의 경제활동 비중이 크다 보니 여성이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육아에 전담하는 사례가 높았다. 

 

하지만 육아는 어느 한쪽이 부담하는 것이라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깔리면서 과거와 달리 남성이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를 전담하는 남성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인식변화를 떠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육아는 여자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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