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가 명화와 만나 또 다른 예술로…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4/02/21 [17:19]
익산 한지공예 임은희 명장, 카페 모니카서 초대 전시전

한지가 명화와 만나 또 다른 예술로…

익산 한지공예 임은희 명장, 카페 모니카서 초대 전시전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4/02/21 [17:19]

▲ 임은희 명장이 ‘한지 명화 작가 초대전’이벤트 부스에 서 있다.  © 전북금강일보

 

▲ 임은희 명장이 가장 아끼는 작품 앞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 갤러리 카페 모니카 실내 전경.  © 전북금강일보

 

한지공예작품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생활 속에 녹여 대중성을 꾀하려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전시회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열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 한지공예 1대 명장이자 현재 한지문화연구소 대표인 덕혜 임은희 명장은 모현동 배산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카페 모니카(익산시 동서로 122)의 오픈기념 초대전시전을 통해 한지공예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임 명장은 평소 작업을 통해 한지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초대전을 통해 50여 가지가 넘는 작품들이 한지와 만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지 명화 작가 초대전’이라는 주제로 캠버스 역할을 하는 한지 조형 위에 다양한 색채를 입힘으로 한지와 그림이 콜라보를 이루어 한 편의 명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을 한지에 그대로 담아내 보는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수명이 길고 보관성 또한 우수해 서양종이에 비해 세월이 갈수록 결이 고와지고 수명은 천년 이상 장구한 한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한지공예라는 문화유산을 우리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특별 이벤트로 카페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해 생활 속에 베어진 한지공예의 새로운 이면을 선보이고 있다.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임 명장은 사회생활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한지공예를 통해 치유하게 됐고 전시된 작품 중 무등예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또 다른 나(자화상)’라는 작품이 현재 자기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임은희 명장은 “천년을 견디는 우리나라의 종이인 한지가 멋스러움뿐만 아니라 패션, 의료, 재생,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값있게 쓰이고 있다”며 “이런 우수성이 담긴 한지공예를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한 동력으로 쓰여 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전시회장에서 만난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도 “지역 예술인이 이런 뜻 깊은 전시회를 한다 해서 응원 차 방문했다”며 “한지가 이렇게 다양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과 명화와 함께 빛이 날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로울 정도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초대전을 함께 기획한 카페 모니카 정진홍 대표는 “카페는 단순히 차를 파는 공간만이 아닌 문화가 함께 머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120여 평의 넓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생활 시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기억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지는 질기고 수명이 오래간다는 것 외에도 자연과의 친화성이 매우 훌륭해 예로부터 ‘지천년 견오백년(비단은 오백년이 가고 종이는 천년이 간다)’이라는 말처럼 뛰어난 통풍과 제습 효과가 있어 선조들의 생활 속에 활용돼져 온 귀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