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대 정원 확대는 시대적 요구이다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4/02/07 [19:14]

[사설] 의대 정원 확대는 시대적 요구이다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4/02/07 [19:14]

의대 정원 확대는 우리 시대적 요구이다. 

 

국민들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의료계 친인척을 제외하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의사들 확충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의사들은 자신들의 과욕에 넘쳐 반대하고 있지만 타당성은 전혀 없다. 

 

의사 한 달 월급이 노동자 1년 연봉과 같다면 말이 되지를 않는다. 

 

국세청이 작년 공개한 의사 평균 소득은 2억6,900만원이다. 

 

2010년만 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5위권이었는데 해마다 1,000만원 이상 소득이 증가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평균(3.7명)에 크게 못 미치고, 상위권 국가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정부의 이번 2,000명 의대 증원 발표는 너무도 당연했다. 

 

의대 증원은 27년 동안 동결된 상태로 유지되다 이번에서야 늘리는 것이다. 

 

의대 정원은 3,507명이었으나, 2000년 의약분업 때 의사들을 달래려고 감축에 합의해 2006년 3,058명이 됐다. 

 

복지부는 의사 수 부족에 다른 의대 증원을 발표하면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3월 중순까지 대학별 수요조사를 거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의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의대 증원 배분 규모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의대 증원이 반영된 대학별 모집정원 등의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개정 사항은 5월 말까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앞서 각 대학은 늘어난 정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지방국립대와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도 의사 협회는 총파업에 결사투쟁한다고 하지만 명분도 실리도 다 잃은지 오래이다. 

 

의사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누구보다 자신들이 알면서 호주머니만을 생각해서야 되겠는가.

 

의사협은 국민들을 담보로 정부를 압박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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