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천년 역사 엮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2/07 [19:08]
민선 8기 전주시 대표공약사업 왕의궁원(宮苑) 프로젝트 올해 본격 착수

[설 특집] 천년 역사 엮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민선 8기 전주시 대표공약사업 왕의궁원(宮苑) 프로젝트 올해 본격 착수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02/07 [19:08]

▲ 한옥마을  © 전북금강일보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민선 8기 전주시 ‘우범기호(號)’의 대표 공약사업으로 후백제부터 조선까지 풍부한 전주의 역사문화자산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관광지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테마별로 사업을 구체화했다. 

 

전주 도심 곳곳의 유적과 문화유산들은 역사문화 콘텐츠가 담긴 ‘왕의 궁’, 힐링과 휴식을 제공하는 ‘왕의 정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왕의 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로 전주 관광산업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발돋움할 포부다.

/편집자 주

 

 

▲ 경기전  © 전북금강일보


왕의궁원 프로젝트 올해도 순항 중

 

민선 8기 전주시 대표공약사업인 ‘왕의궁원(宮苑) 프로젝트’가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순항 중이다.

 

전주시 관광산업을 견인할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경기전과 전라감영을 비롯한 조경단, 객사, 오목대, 이목대 등 전주에 있는 후백제 및 조선왕조의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 자산을 한데 엮어 활용해 미래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견인할 기반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0년간 1조6,500억원을 투입해 전주의 미래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전주가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게 된다.

 

특히 시는 전주가 가진 장점을 지키고 잘 활용해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에만 머물다 가지 않고 며칠 동안 머물면서 전주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며 전주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미래 전주의 청사진이 될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인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관광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풍남문  © 전북금강일보


완성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의견 반영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2022년 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기존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 등 4대 고도 외에도 추가로 고도를 지정해 보존·육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시는 전주 고도(古都)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도로 지정되면 고도 복원 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원 확보를 위해 시는 ‘고도(古都) 지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며, 역사문화권 설정을 위한 ‘후백제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시행계획 수립용역’도 준비 중이다. 

 

전주 고도 지정이 성사되면 왕의궁원 프로젝트 세부사업 중 일부는 고도 지정 후 복원 정비사업이나 문화관광 기반 구축, 역사경관 형성사업,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왕의궁원 전문가 릴레이포럼을 개최했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포럼의 결과 ‘후백제 당위성 및 논리개발을 통해 역사성 부각으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적복원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콘텐츠를 채워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종합됐다. 

 

이에 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젝트를 한층 더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앞으로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문위원회 운영, 고도 선진지 벤치마킹 등도 시행해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 전라감영  © 전북금강일보

 

▲ 조경단  © 전북금강일보

 

테마별 사업 진행해 왕의궁원 구현 ‘착착’

 

시는 3개 핵심사업과 10개 연계사업, 29개 세부사업에 1조6,500억원을 투입해 전주 구도심과 아중호수, 승암산, 건지산, 덕진공원 등 도심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전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구도심 역사 및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왕의 궁’ △여가와 레저 인프라를 구축하는 ‘왕의 정원’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왕의 숲’으로 이뤄진다.

 

먼저 ‘왕의 궁’은 4,311억원을 투입해 전주 구도심에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올곧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현재 후백제 예술인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인 낙수정 새뜰마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후백제 역사공원 및 견훤사당 조성사업의 사전 사업으로 ‘후백제 견훤대왕 표준영정을 제작을 위한 고증, 학술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풍패지관 원형 복원 및 정비를 위해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6,156억원 규모의 ‘왕의 정원’은 아중호수와 승암산 일대를 관광객이 휴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시는 한옥마을에서 기린봉, 아중호수로 이어지는 ‘전주관광 케이블카’과 더불어 꽃의 정원, 빛의 정원, 선비역사문화단지, 전통건축테마지구 등 체류형 관광거점도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의 민간사업자 제안에 따라 제안내용에 대한 타당성조사용역을 추진 중이고, 한옥마을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은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 중이다. 

 

또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1공구인 자연생태체험학습장 일원을 공사 중이며,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사업은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어촌공사와 아중호수 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중호수 관광 활성화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 번째 테마인 5,998억원 규모의 ‘왕의 숲’은 현재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덕진공원에 수질 개선을 위한 준설공사와 야간경관 조성을 추진해 명소화 및 생태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지산 편백 테라피 치유공원 조성은 치유의 숲 타당성 평가 용역 및 무장애나눔길 조성 공모사업이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새해에는 중점 추진사항으로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에 의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전주부성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라감영 단청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도 시작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전주시의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관광산업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향후 전주의 미래가 달린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에도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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